에이비엘바이오는 8~12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열리는 '제15회 단백질 항체 엔지니어링 서밋(PEGS) 보스턴'에 참가해 PD-L1과 4-1BB를 동시에 조절하는 이중항체 ABL503에 대한 연구 성과를 포스터로 발표한다고 밝혔다.
PEGS 보스턴은 생물학적 제제에 이용되는 단백질 약제의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논의가 이뤄지는 자리로 매년 보스턴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강연, 공개 토론회, 개별 지도, 그룹 토론 등 400여개의 세션이 진행된다.
에이비엘바이오가 발표할 포스터에는 ABL503을 투여한 그룹에서 PD-L1와 4-1BB를 단독으로 조절하는 항체를 병용투여한 그룹보다 높은 항암효과가 나타났다는 내용이 담긴다. 앞서 이 회사는 ALB503이 T세포의 활성을 유도하는 걸 관찰해 부작용 위험이 낮은 것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에이비엘바이오 담당자는 "PEGS 보스턴 2019에서의 포스터 발표를 통해 당사의 이중항체에 대한 신뢰도와 기대감이 더욱 향상될 것"이라며 "포스터 발표의 주제인 ABL503은 오는 2020년 하반기 임상 1상 시험이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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