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기기가 길도 알려주고 외국 사람과 쉽게 채팅도 하는 등 많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이젠 몸에 부착된 스마트 헬스기기가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도우미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15년 넘게 1형 당뇨를 앓아온 32살 김 모 씨는 잠 못 드는 밤이 많았습니다.
당이 떨어지면 쇼크가 오는데 잘 때는 확인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1형 당뇨 환자
- "심각한 상황이 됐을 때야 눈이 떠지는데, 그때는 이미 몸에 힘이 없어서…. 그게 계속해서 반복되면 자는 게 무서울 때가 있거든요."
최근 단 연속혈당측정기는 몸 안의 센서를 통해 5분마다 혈당이 스마트폰에 뜨고 기준 아래로 떨어지면 경고가 울립니다.
편히 잘 수 있는데 채혈 고통도 없고, 아이들은 부모 도움 없이 사회생활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 인터뷰 : 김진운 / 연속혈당측정기 업체 과장
- "멀리 떨어져 있어도 자녀의 혈당을 모바일을 통해서 계속 받아볼 수 있어서, 자녀분들이 조금 더 쉽게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심전도 측정기도 시계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실시간으로 심전도를 저장하고 의사에게 데이터를 줘 병원 가는 횟수도 줄였습니다.
▶ 인터뷰 : 길영준 / 시계형 심전도기기 업체 대표
- "(심전도 검사는) 여러 가지 전극을 많이 달고 옆구리에 큰 기계를 달아야지만, 그러기 위해서 병원을 5회 정도 방문해야지만…."
신발 밑창 센서가 압력과 균형 등을 알려줘 잘못된 걷기 습관을 바로잡는데 도움을 줍니다.
센서가 달린 벨트는 뱃살이 느는 것을 감지하고 걸음 수와 앉은 시간 등 생활 습관까지 파악해줍니다.
몸에 부착하는 각종 스마트 헬스기기가 똑똑한 건강 도우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