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류에 이어 중국산 커피 크림에서도 멜라민이 검출됐습니다.
이 커피 크림은 주로 자판기 커피에 쓰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먼저 차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화성의 커피믹스 제조업체입니다.
공장 한켠에 이번에 대만에서 문제가 됐던 중국 산둥성 두칭사에서 수입된 커피 크림 원료가 가득 쌓여있습니다.
우려했던 대로 이 커피크림에서 멜라민 1.5ppm이 검출됐습니다.
▶ 인터뷰 : 제조업체 관계자
- "(자재값이) 1년 전에 비해 40% 폭등했어요, 계속 적자다보니 수입한거죠. 다른 것보다 10% 정도 가격이 쌌어요. "
수입된 커피크림 원료는 가공업체를 거쳐 3종의 커피믹스 형태로 제조됐습니다.
▶ 스탠딩 : 차민아 / 기자
- "이 커피믹스 제품은 전국의 자판기 등을 통해 유통됐습니다."
식약청이 긴급 회수 명령을 내렸지만 올들어 수입된 41톤 가운데 16톤만 압류되고 나머지는 이미 팔려나갔습니다.
▶ 인터뷰 : 손문기 / 식약?식품관리과장
-"잔량에 대해서는 압류한 상태고 현 시점에서는 회수 명령을 내렸기 때문에 유통매장에 남아있는 물량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할 예정입니다."
해태제과의 미사랑 카스타드 2건에서도 멜라민 8ppm이 추가로 나왔습니다.
식약청은 중국산 식품에서 잇따라 멜라민이 검출됨에 따라 유제품이 함유된 428개 품목 가운데 검사가 진행 중인 304개의 유통과 판매를 금지하고 품목을 홈페이지에 공개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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