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영업하시는 분들, 하루하루가 위기라고 하는데요.
준비없이 창업하고 결국 문을 닫는 자영업자들이 늘면서 사회적 비용도 만만찮습니다.
은행권이 이들을 돕겠다며 직접 찾아 나섰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7년째 음식점을 운영 중인 조철희 씨는 장사를 할수록 부족함을 느낀다고 말합니다.
자고 일어나면 경쟁업체가 늘어나는데다 경기도 꺾이면서 매출이 줄어드는데 뾰족한 수가 없는 탓입니다.
▶ 인터뷰 : 조철희 / 자영업
- "가게를 업그레이드 시켜야 하는데 알아보면 다 돈으로 연결되니깐 하기도 부담스럽고요."
이런 갈증을 느끼는 자영업자들을 위해 은행권이 나섰습니다.
기존엔 은행으로 찾아오는 자영업자에게 경영 노하우를 제공하는 것에서 그쳤다면 아예 학교를 열어 교육하거나 직접 찾아가는 방식입니다.
은행 입장에서도 반복되는 폐업과 창업으로 인한 연체를 막고 비용을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 인터뷰 : 문진기 / 은행 경영지도사
- "불가피하게 폐업하게 되면 본인의 신용 뿐 아니라 사회적 손실도 크다는 거죠. 결국 모든 국민이 부담을 하는…."
생업에 바빠 주변을 돌아볼 여유가 없었던 사장님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오세민 / 자영업 멘토링 스쿨
- "성장하는 속도는 더디고 일상은 빠르게 돌아가는데 그런 면에서 독려가 되면…."
금융감독원은 자영업자들이 이같은 무료 컨설팅이나 금융지원 제도를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홍보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