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와 복지부 국정감사에서는 멜라민 파동에 대한 의원들의 질책이 이어졌습니다.
또 지경부 국감에서는 낙하산 인사와 유류 정책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김형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보건복지가족부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한목소리로 중국 멜라민 사태에 대한 정부의 늑장 대처를 질책했습니다.
▶ 인터뷰 : 양승조 / 민주당 의원
- "이게 방금 백원우 의원 사무실에서 점심때 사온 겁니다. 여전히 소매상에서 판매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고…"
농림수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도 정부의 안이한 대응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 인터뷰 : 강기갑 / 민주노동당 의원
- "주미 대사관에 파견한 농무관과 식약관은 이런 위험 정보를 수집해 즉각 파악해 알려줘야 하는데 2월에 일어난 일을 5월에 통보해 주는 데 문제 있는 것 아닙니까?"
▶ 인터뷰 : 장태평 /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 "사태가 벌어지면 대응하고 제도라든가 검토하는데 시간이 걸려서…"
治캅姸┷?국정감사에서는 산하 공기업 사장과 공공기관장에 대한 사퇴 압력과 낙하산 인사를 놓고 공방이 오갔습니다.
▶ 인터뷰 : 이일규 / 디자인진흥원장
- "(주승용/ 민주당 의원) 다른 데 다 사임하니까 더는 못 견디어서 사임하는 것 아닙니까? 견딜 수는 있습니다."
최철국 민주당 의원은 온도가 올라가면 휘발유와 경유의 부피가 늘어나는데도 주유소들이 온도 보정을 하지 않은 채 기름을 판매해 올여름 소비자가 천900억가량 손해를 봤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저소득층이 사용하는 LPG와 실내등유의 가격이 부자와 중산층이 사용하는 도시가스와 지역난방보다 3배 정도 비싸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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