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홈쇼핑은 지난 23일과 24일 이틀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in 모스크바` 한국상품 수출 상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개막식에서 한남주 코참 회장(왼쪽부터)과 조순용 한국TV홈쇼핑협회장, 배우 김소은,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 이석배 주러시아 대사, 조창상 북방경제협력위원회 부단장, 윤... |
롯데홈쇼핑은 지난 23일과 24일 이틀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수출 상담회를 진행해 총 6240만 달러(약 741억 원) 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러시아는 정부가 추진하는 대외경제정책 중 하나인 신북방정책 핵심국가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까다로운 수출 절차 등으로 국내 기업들의 진입장벽이 높았던 곳이지만 최근 케이팝(K-POP), 케이 뷰티(K-Beauty) 등 한류 열풍 덕분에 한국 상품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진 데다 성장 잠재력을 고려해서 행사 개최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러시아 현지에서 진행한 한국상품 수출 상담회여서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KOTRA 및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함께 주관했다. 북방경제협력위원회는 신북방정책 컨트롤 타워로서 관계부처 등 참여기관 간 조율을 통해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in 모스크바' 행사가 성공적으로 계획되고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23일 모스크바 무역센터에서 진행된 개막식에는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를 비롯해 이석배 주러시아 대사, 조창상 북방경제협력위원회 부단장, 조순용 한국TV홈쇼핑협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개막 선언에 이어 케이팝 커버댄스, 한류 메이크업 시연회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또 배우 김소은을 홍보대사로 임명하고 현장 이벤트도 진행했다. 현지 바이어 대상으로 제공하는 기업소개 및 제품 화보에도 모델로 참여하며 국내 중소기업 상품들을 알리기에 앞장섰다.
↑ 롯데홈쇼핑은 지난 24일까지 이틀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in 모스크바` 한국상품 수출 상담회에서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참여 중소기업 상품을 활용한 메이크업 시연회를 진행했다. <사진제공=롯데홈쇼핑> |
특히 토종 중소기업 중에서도 주은(스피커), 키친쿡(냄비, 후라이팬), 웰디(밀폐용기), 얼트루(마스크팩, 앰플), 티지알엔(건강식품) 등이 현지에서 특히 인기몰이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는 "이번 행사가 정부가 추진 중인 신북방정책과 중소≪벤처기업수출, 해외진출 지원에 롯데홈쇼핑이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 한국 상품 수출 상담회 개최 등을 신북방정책 대상 주요 국가들로 확대해 나가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016년부터 국내 중소기업들을 해외 유통업체와 연결해 주고,참여 기업들에게 부스설치, 현지숙박 등 비용 일체를 지원하는 '해외시장개척단'을 운영하고 있다. 참여 기업들의 진출 희망 의사가 높은 지역에서 수출 상담회를 개최하고 수출에 따라 발생하는 제반 사항까지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대만,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일본, 호주 등에서 총 8차례의 해외시장개척단 프로젝트를 진행해 누적 실적 4억7320만달러를 올렸다.
↑ 지난 24일까지 이틀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롯데홈쇼핑이 주최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in 모스크바` 한국상품 수출 상담회에서 현지 바이어들이 국내 중소기업 상품들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홈쇼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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