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치면서 급변하는 데 대해 삼성그룹이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기로 했습니다.
삼성은 오늘(8일)로 독립경영 100일을 맞기도 했는데요, 관련 소식 박대일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이번 주 삼성 사장단협의회의 화두는 단연 세계 금융위기였습니다.
삼성 사장단은 지금의 혼돈이 국제적인 신뢰 상실에서 나왔다고 진단하고, 부화뇌동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시장을 차분하게 지켜보자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와 함께 세계 경제는 불황으로 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회의를 주재한 이기태 부회장은 세계시장에 변화가 있으면 즉각 대응하는 체제를 갖추자며 사장단이 원활하게 정보를 공유하자고 당부했습니다.
계열사 사장들은 경기상황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이수창 삼성생명 사장은 IMF 구제금융에 따른 학습효과가 있는 데다 정부와 금융기관이 상당히 보수적으로 운용하기 때문에 한국?서브프라임 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이상완 삼성전자 LCD 총괄사장은 제조업체들의 협력사들이 어려울 때는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도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 관계자는 이밖에 글로벌 위기 자체에 기회 요인이 있다며, 시장을 주시하면서 기회를 잡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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