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의 금리 인하에 대해 산업계는 기업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조치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또한, 얼어붙어있는 소비 심리가 되살아나는 계기가 되길 희망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산업계는 기업들에게 원화 유동성을 공급하고 경기의 빠른 하강을 막고자 내려진 금통위의 금리 인하 결정이 시장 심리 안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중소기업계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자금난 해소를 위해 정책당국이 대출금 만기연장 시 적용되는 금리를 내려주는 등 다각적인 추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문도 나왔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논평을 통해 "기준금리 인하는 경기 회복과 기업의 금융부담 완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평가하고 경기 회복을 위해 금리 인하 기조가 지속되길 희망했습니다.
최근 경기침체로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는 금리 인하를 적극 환영하고 있지만 조금은 아쉽다는 분위기입니다.
일단 대출 이자 부담이 줄어들면서 주택 구매심리가 회복되고, 건설사의 대규모 개발사업 비용도 감소하겠지만, 미분양 해소나 주택 거래를 활성화하기엔 역부족이란 설명입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경영환경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보다는 내수 소비 심리 회복에 다소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 "금리 인하는 최근의 금융위기를 고려할 때 분명히 긍정적인 조치지만 실질적인 경기 회복을 위해서는 더욱 세밀하고 다각적인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는 게 산업계의 공통된 목소리입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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