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일 롯데홈쇼핑과 선플재단이 공동으로 주관한 `감정노동자 배려문화 정착을 위한 UCC공모전 시상식`이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 드림홀에서 열렸다. [사진 제공 = 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은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선플재단 선플운동본부와 함께 감정노동자 배려문화 정착을 위한 거리 캠페인과 UCC 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 캠페인은 이날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감정노동자 740만명의 실상을 알리고, 이들에 대한 처우와 시민 의식 개선을 독려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감정노동자 배려 문화 정착을 위한 UCC공모전' 시상식은 캠페인 이후 KT스퀘어 드림홀에서 열렸다. 총 32개팀이 상패와 상금을 수상했다.
UCC공모전을 기획한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통신판매 사업의 특성상 고객센터 상담원 등 다수의 감정노동자들이 근무하고 있어, 이들의 심리적 건강과 안정이 확보돼야만 고객에게 좋은 상담과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며 기획 배경을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 가량 작품을 모집해 259편을 접수받았다. 고객센터 상담원들도 참가해 출품작들을 평가한 결과 대학·일반 부문에서 1편, 청소년 부문에서 1편 대상 작품이 탄생했다. 상금은 대학·일반 부문 대상 수상자가 500만원, 청소년 부문 대상 수상자가 300만원을 거머쥐었다.
↑ 지난 1일 롯데홈쇼핑과 선플재단이 공동 주관한 `감정노동자 배려문화 정착을 위한 거리 캠페인`이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서 열렸다. [사진 제공 = 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이 회사는 고객센터 상담원의 노동환경 보호를 위해 지역별 보건소 및 건강센터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정신건강상담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지난달 말에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상담원과 가족 160명을 초청해 롯데자이언츠 야구교실을 개최하는 등 감정노동자를 위한 감성 케어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김재겸 롯데홈쇼
핑 지원본부장은 "고객센터 상담원을 비롯해 모든 감정노동자들은 마땅히 존중 받아야 할 권리가 있다"며 "우리나라 곳곳에 존재하는 740만 감정노동자들의 심리적 건강과 행복을 위해 홍보영상 제작을 제작하고 캠페인을 전개해 국민 인식 개선 노력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강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