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이 2014년 이후 5년 만에 일부 빵 제품의 가격을 올린다. 관리비·물류비 상승으로 가중된 원가부담을 상쇄하기 위한 조치다.
SPC삼립은 5일 일부 빵 제품의 가격을 오는 10일부터 인상한다고 밝혔다. 대상품목은 총 123종으로 SPC삼립 전체 제품 678종 가운데 약 18%에 해당한다. 평균 가격 인상폭은 6.9%다. 나머지 555종은 가격을 동결한다.
주요 인상 품목은 '실키크림빵', '치즈후레쉬빵(14입)', '아이스콜드브루 롤케익' 등이다. 권장소비자가격 기준 실키크림빵은 1000원에서 1100원(10.0%), 치즈후레쉬빵(14입)은 3800원에서 4000원(5.3%), 아이스콜드브루 롤케익은 4500원에서 4600원(2.2%)으로 오른다.
SPC삼립이 가격 조정에 나선 건 5년 만이다. 앞서 2014년 2월 '12버터롤'을 비롯한 175종의 빵 가격을 평균 6.4%가량 올린 바 있다.
SPC삼립 관계자는 "관리비, 물류비 상승 등 가격인상 요인을 최대한 감내하다가 이
SPC삼립은 '삼립'과 '샤니'를 통해 양산빵 시장의 70%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샤니 꿀호떡', '삼립 호빵' 등이 대표 제품이다. 대형마트, 편의점, 슈퍼마켓 등 다양한 유통채널에 납품하고 있다.
[심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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