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은행들이 자금난에 처한 중소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대책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아.
특히 환 헤지 상품 키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우선 지원해주기로 했습니다.
강태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앞으로 보름 정도 지나면 키코 손실 기업이 정부의 지원을 받게 됩니다.
▶ 인터뷰(☎) : 성기철 / 금융위원회 서기관
- "일부 가장 빠른 기업들은 27일부터 자금이 들어갈거고, 11월 중순까지는 모든 키코 관련 기업들에 대한 지원 방안을 확정해서 지원이 들어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키코 손실 기업은 신보와 기보 등 보증기관이 대출금의 40%까지, 20억 원 한도에서 특별보증을 제공합니다.
일반 중소기업은 대출금의 60~70%, 10억 원 한도로 보증이 확대됩니다.
키코 관련 기업 지원이 끝나는 다음 달 중순 이후에는 중소 건설사와 일반 중소기업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한국은행도 각 은행의 여신담당 임원들과 머리를 맞댔습니다.
중소기업의 자금난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은행의 여신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정부의 강력한 중소기업 지원방안에 맞춰 은행들도 대출 만기 연장에 나섰습니다.
우리은행은 연말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7조 3천억 원의 운전자금대출을 100% 만기 연장해주기로 했습니다.
기업은행도 지방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현장 남동공단에 여신 심사 센터를 개설했습니다.
잇따르고 있는 지원대책으로 최악의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이 얼마만큼 해소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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