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GS리테일] |
26일 GS리테일에따르면 편의점 GS25가 지난 24일 론칭한 '카페25 월간 유료 멤버십' 3종은 판매 개시 약 8시간만에 모두 매진됐다. 당초 판매 종료 시점은 오는 27일이었다. 판매 개수는 금액별 멤버십 카페25블랙·카페25브라운·카페25그린 3종 각각 1000개씩 총 3000개다.
카페25 월간 유료 멤버십은 GS25의 원두커피 브랜드 카페25의 아이스아메리카노 메뉴를 10~30잔까지 이용할 수 있는 구독경제 서비스 상품이다. 카페25블랙의 경우 아이스아메리카노 30잔을 2만5000원에 한 번에 결제한 수 구매할 때마다 이용횟수를 차감한다. 카페25 아이스아메리카노가 한잔에 1700원에 판매되는 것을 감안하면 최대 51% 할인된 금액이다.
이용 기간은 한 달간으로 한정되며, 하루 최대 이용 한도는 1잔으로 제한된다. 한 달이 지나면 모바일 쿠폰 사용이 불가능하다. GS25 관계자는 "매일 편의점에 들려 커피를 구매하는 직장인 등을 겨냥했다"며 "다양한 품목에 구독경제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에어퀸 생리대. [사진 제공 = CJ ENM] |
그 결과 이날 전체 판매 물량 중 25%인 1000개 이상이 정기배송 상품으로 판매되는 성과를 냈다. 이후 지난 14일 두 번째 방송에서도 전체 물량의 30% 가량이 정기배송으로 판매됐다. 생리대를 구매한 10명 중 3명은 정기배송을 택한 셈이다. 오쇼핑부문 관계자는 "첫 방송 당시 정기배송 판매 목표 비중이 5%였던 것에 비하면 괄목할만한 성과"라고 말했다.
구독경제 서비스는 구매하는 시점이 일정한 품목에서 더욱 각광을 받는다. 온라인 커피배송업체 펑크커피는 사무실에서 매번 커피를 내려먹는 오피스족을 겨냥해 8~10잔 분량의 콜드브루 커피를 정기배송한다. 정기배송 시에는 1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셔츠 배송 스타트업 위클리셔츠는 매주 3~5개의 남성용 셔츠를 새벽 현관문 앞까지 배송해주고 수거해간다.
진입장벽이 높은 품목도 구독경제로 문 턱을 낮춘 사례도 있다. 플라워 브랜드 꾸까는 집 꾸미기에 관심이 있지만, 매번 꽃시장을 방문하기 어려운 소비자를 위해 월 2회 1~5만원에 플로리스트가 꾸민 꽃다발을 배송해준다. 미술품 렌털 서비스업체 오픈갤러리는 최소 월 9만9000원에 3개월마다 계절에 맞는 그림을 배송하고 설치해준다.
백대용 소비자시민모임 회장은 "동네 꽃집 꽃값이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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