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자인진흥원(원장 윤주현)은 지난 1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사회적기업의 디자인적용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디자인사업 확대 및 성과창출을 위한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디자인혁신포럼'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디자인혁신포럼은 산업통상자원부 주도의 '사회적경제 혁신성장'정책추진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디자인혁신을 위한 신규정책 공유와 사회적기업의 자생력 강화방법 등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산업부와 이훈 의원실이 공동주최하고, 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포럼에는 윤주현 디자인진흥원장을 비롯해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현철 산업통상자원부 국장, 나건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 수석부회장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사회적경제는 경제불황, 사회적불평등, 환경적 위험 등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사회적기업의 자주적, 자립적 경제행위를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을 궁극적인 목표로 한다. 디자인진흥원은 사회적기업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시장안착과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할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해 디자인교육,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쳐왔다.
포럼에서 한국디자인진흥원 강필현 동반성장본부장은 국내 사회적경제 현황과 정책 및 디자인을 통한 혁신성장 전략을 발표하며, 디자인에 대한 인식제고와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김정태 엠와이소셜컴퍼니 대표가 '사회적경제 혁신에 적용된 디자인씽킹의 효과성'에 대해 발표하며 디자인을 적용했을 때 어떤 효과가 있는지 사회적경제 기업의 사례발표를 했다. 김 대표는 "지하철 노선도에 노란색 테두리를 추가하는 조치만으로 색 구별에 어려움을 느끼던 색각이상자 150만 명이 노선을 쉽게 구별할 수 있게 되었다"며 디자인의 역할과 힘을 강조했다.
윤주현 디자인진흥원장은 "디
자이너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사회혁신에 성공한 사례가 많아지면서 사람 중심의 디자인씽킹과 서비스디자인을 적용한 방법론이 주목받고 있다"며 "사회적기업을 통해 사회적경제을 활성화하려면 우리 사회가 안고있는 문제를 디자인주도로 포용사회·포용국가를 실현해야한다"고 말했다.
[권한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