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과 유럽 증시가 모두 하락했습니다.
뉴욕증시는 유통업체 실적 악화에 따른 실물 경기 우려로 낙폭이 커졌습니다.
국제 유가도 급락한 가운데, 미국과 유럽경제 불안으로 일본 엔화는 초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천홍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질문 】
뉴욕 증시와 국제 유가의 동반 하락이 두드러진 가운데, 엔화는 초강세를 이어갔다죠?
【 기자 】
그렇습니다.
급락으로 출발한 미 뉴욕증시는 장 마감까지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조금 전 끝난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401포인트 내린 8,292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S&P500 지수도 전날보다 46포인트 내린 852을 기록했으며, 나스닥 지수는 81포인트 하락해 1499로 장을 마쳤습니다.
뉴욕 증시에서는 서킷시티의 파산보호신청에 이어 미국 최대의 가전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의 실적 전망 하향조정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또 미국 최대 백화점 메이시의 3분기 적자 소식, 모건스탠리의 최대 10% 추가 감원 계획 등 암울한 소식이 잇따르면서 장중 하락세가 계속 됐습니다.
유럽증시도 전세계 경기 후퇴 우려가 증폭되면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범유럽 다우존스 스톡스 600지수는 전날 대비 6.84포인트 낮아진 205.33(3.22%)에 마감됐고, 런던 증시에서 FTSE 100지수도 전날보다 64.67포인트(1.52%) 하락한 4,182.02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어제(12일) 60달러 대가 무너진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소위 3대 유가가 모두 50달러 대로 진입했습니다.
12월 인도분 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배럴당 3.08달러 내린 59.33달러로 거래를 마쳤고, 북해산 브렌트유와 두바이유도 각각 55.71달러, 52.78달러에 마감됐습니다.
이처럼 3대 국제유가가 나란히 50달러대를 형성한 것 역시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입니다.
반면, 미국과 유럽의
엔화는 뉴욕증시의 약세와 함께 캐리트레이드 청산매물이 나와 달러화와 유로화에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한때 96엔을 넘어섰던 엔달러 환율은 현재 94.79엔을 기록 중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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