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 당국이 최근 배터리 발화 위험으로 리콜 대상이 된 애플의 노트북 컴퓨터 맥북 프로의 일부 모델에 대해 항공기 내 반입을 금지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애플 맥북 프로 배터리 문제에 대해 FAA의 안전 지침을 따를 것을 항공사에 권고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AA는 이메일 성명에서 "일부 애플 맥북프로 랩톱에 사용된 리콜된 배터리 문제를 알고 있다"며 "7월 초부터 항공사에 리콜 문제에 대해 주의를 주고 대중에게도 알렸다"고 밝혔다.
FAA는 "2016년 FAA에서 발간한 항공안전주의보(SAFO)에 설명된 리콜에 대한 지침을 계속해서 따를 것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리콜 대상이 된 맥북 프로를 화물이나 기내 휴대 수하물로 항공기 내부에 가지고 탈 수 없다는 의미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애플은 지난 6월 "일부 모델에 과열 및 안전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배터리가 탑재됐다"며 해당 기간 판매된 15인치 맥북 프로 제품에 대해 자발적으로 리콜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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