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의태 돈치킨 대표이사는 20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신메뉴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마라를 기본으로 달콤한 맛을 더한 '허니마라치킨'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전국 250개 가맹점을 2025년까지 500개로, 해외 51개 매장(베트남 31개, 중국 17개, 태국 3개)을 500개까지 확장하겠다는 목표도 덧붙였다.
이날 출시된 허니마라치킨은 2011년 닭을 활용한 라면 '꼬꼬면' 열풍을 일으킨 이경규 씨가 메뉴 개발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이씨는 2008년부터 돈치킨의 지분을 소유하고 메뉴 개발에도 비공식적으로 참여해왔다. 이날 이씨는 쉐프복을 착용하고 무대에 올라 직접 치킨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설명하기도 했다.
↑ 20일 서울 중구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돈치킨 신메뉴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개그맨 이경규 씨(오른쪽)가 `허니마라치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달콤한 맛 보다는 매운 맛이 강하다. 첫맛에는 숫불향과 함께 달콤한 향이 퍼지는가 싶지만 이내 마라의 알싸한 맛과 베트남 고추의 매운 맛이 입안을 가득 채운다. 마라맛은 생각보다 은은하게, 베트남 고추씨 등 다른 향신료의 향이 오히려 강하다는 인상이다.
㈜한울이 운영하는 돈치킨은 100% 국내산 냉장육 닭고기를 사용한다. 경상북도 김천시에 3306㎡(1000평) 규모의 닭·소스·절임무 가공 직판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돈치킨에 따르면 이 시설은 HACCP 인증을 비롯해 친환경 농산물 인증, FDA 승인, 할랄(인도네시아·HDC·
박의태 돈치킨 대표이사는 "돈치킨은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가맹점주와의 상생을, 해외에서는 돌솥비빔밥·잡채·떡볶이 등 다양한 한식을 접목한 K-푸드의 확산을 목표로 노력해왔다"며 "아시아의 풍미를 담은 허니마라치킨과 함께 더 큰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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