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사진 가운데)이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21일부터 온라인에서 사전 판매하는 한우 선물세트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
한우자조금은 2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추석맞이 한우 선물세트를 소개했다. 또 한우의 수출 현황을 비롯한 산업 동향과 전망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우선 한우자조금은 오는 21일부터 9월 3일까지 온라인몰 '한우유명한곳'에서 브랜드별 선물세트를 사전 주문받아 판매할 예정이다. 녹색한우, 안동비프, 하눌소 총 3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1+등급의 실속 세트를 5만원(불고기 1㎏ + 국거리 500g), 9만5000원(등심 1㎏ + 불고기 500g), 15만5000원(등심 1.5㎏ + 채끝 500g) 3종류로 구성했다.
9월 5일부터 10일까지는 전국에서 할인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농협 계통매장, 대형 유통점, 한우협동조합, 한우영농조합법인, 한우작목반, 한우협회 직거래유통망 소속 업체, 온라인 농협몰 등에서 2등급 이상 등심·안심·채끝을 15%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불고기와 국거리는 2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자세한 내용은 한우자조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9월 9일부터 11일까지는 서울 청계광장 소라탑 인근에서 '2019년 추석맞이 청계광장 한우직거래장터'를 개최한다. 2014년 시작해 올해 11회를 맞은 한우직거래장터는 생산자와 소비자 간 직접거래 형태로 유통 단계를 줄여 신선한 한우를 싼 값에 공급하고 있다.
한우 직거래장터에는 녹색한우, 안동비프, 하눌소 3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등심·안심·채끝 등 주요 부위를 약 30~4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불고기와 국거리도 시중보다 약 45%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1등급 한우의 경우 100g 기준 등심 5840원, 안심 8000원, 채끝 6510원이다. 불고기와 국거리는 2500원, 양지는 352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이외에 특수부위, 갈비, 우족, 사골 등 기타 품목도 시중보다 2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날 직거래장터 행사에는 2019 한우 홍보대사로 활동중인 배우 남궁민도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민경천 한우자조금 위원장은 "한우는 소고기 이상의 의미가 있는 민족의 문화유산"이라며 "많은 소비자들이 한우와 함께 풍성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전국 최저가 수준의 세트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수한 품질의 한우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한우의 수출 활성화 전략도 소개됐다. 한우자조금에 따르면 2018년 한우 수출량은 65t으로 최근 3년간 연평균 11%씩 증가해왔다. 해외 주요 거점지역은 홍콩으로, 등심·안심·채끝 등 구이용 한우의 비중이 높다. 한우자조금은 '한국문화의 달' 연계 마케팅 및 케이푸드(K-Food) 박람회 참여, 한우 크리스마스 파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우 홍보에 힘쓰고 있다.
최근 홍콩 시위가 장기화되
[심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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