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인머스켓·썸머킹…위메프, 이색 과일 판매↑

↑ 썸머킹 [사진 제공 = 위메프]

당도, 모양, 식감 등 기존 품종의 단점을 보완한 다양한 신품종 과일이 새로움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위메프는 지난 7월 1일부터 8월 15일까지 과일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샤인머스켓과 썸머킹, 신비복숭아 등 이색 과일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고 23일 밝혔다.
조사 기간, 샤인머스켓은 매출이 495% 넘게 뛰었다. 샤인머스켓은 씨없이 껍질째 먹는 청포도로 일반 포도보다 당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1송이에 만원대이지만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썸머킹 판매도 53% 이상 증가했다. 썸머킹은 여름철 가장 빨리 수확하는 초록 사과다. 해외 품종 초록 사과인 아오리를 대신해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순수 국산 품종이다.
겉은 천도, 속은 백도로 일반적인 복숭아에 비해 당도가 높은 '신비복숭아'도 매출이 45% 올랐으며, 겨울에 먹는 감귤의 익기 전 단계인 '청귤'도 작년에 비해 24% 이상 판매량이 증가했다.
이 밖에 '딱딱이 복숭아', '짭짤이 토마토'와 같이 품종의 특징을 이름으로 붙인 과일을 찾는 수요도 급증했다. 특히 딱딱한 복숭아 품종을 일컫는 속칭 '딱딱이 복숭아'는 지난해와 비교해 약 6417% 많이 판매됐다. '짭짤이 토마토'라고 불리는 대저 토마토 판매는 180% 증가했다.
위메프는 과일, 채소, 수산, 축산 등 다양한 제철 식품을 모아 특가에 선보이는 '프레시특가'를 운영하고 있다.
위메프 관계자는 "최근 고객이 과일을 구매할 때 맛을 좌우하는 당도뿐 아니라 새로운 과일을 맛보는 것에 대한 재미도 추구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새롭고 다양한 과일을 만날 수 있도록 이색 과일 발굴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