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 라인 스토어에서 판매된 스티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라인 측은 29일 입장문을 내고 "전날 오후 9시 라인 스토어의 크리에이터스 스티커에 올라온 문제 스티커를 인지한 후, 오후 9시58분 스티커를 바로 삭제 조치했다"며 "라인 스토어에 게시된 후 판매된 개수는 총 10개로 해당 건에 대해 사용 금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앞서 라인은 자사 온라인 스토어에서 'Stamps of Mr. Moon(미스터 문의 도장)'이라는 메신저용 스티커를 등록해 판매했다. 이 스티커는 문 대통령의 사진을 기괴하게 변형해놓은 그림과 함께 '약속? 뭐라고?', '그 말이 뭐였더라?', '파기!', '네가 나쁜 거야!' 등의 일본어 말풍선을 달아놓았다.
'미네오 마인'이라는 일본 작가가 올린 이 스티커는 최근 강제징용 배상 문제와 위안부 합의,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등을 놓고 빚어진 한일 갈등 국면에서
라인 측은 "하루 평균 3만개 스티커를 심사하는 과정에서 해당 콘텐츠가 걸러지지 못했다"며 "현재 자세한 경위를 확인하고 있고, 재발 방지를 위해 스티커 검수 프로세스를 엄중히 감사하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