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접하는 광고 가운데 소비자의 기억에 오래 남는 광고는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은데요.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매일경제 광고 대상식에선 어려운 한 해를 반영하듯 따뜻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 광고들이 소비자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임동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올해 기업 광고의 주제는 '희망'으로 모아졌습니다.
팍팍한 살림살이 때문인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따뜻한 광고들이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제35회 매경 광고대상 가운데 광고인상은 한국투자증권의 노순석 전무가 차지했습니다.
명장들의 장인정신속에 금융 기업의 철학을 곁들인 창의력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입니다.
▶ 인터뷰 : 노순석 / 한국투자증권 전무
- "한국의 혼을 면면히 이어온 장인들을 저희가 광고 모델로 선택하고, 또 그러한 장인 정신을 뿜어내는 광고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TV부문 대상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면서 따뜻한 정서에 호소한 신한카드가 수상했습니다.
▶ 인터뷰 : 이춘국 / 신한카드 브랜드전략본부 상무
- "혜택보다는 카드의 본질적으로 중요한 건전한 카드 소비가 무엇인지에 대해 관심을 많이 두게 되었고…"
노부부의 따스함을 강조한 동아제약 그리고 서울우유, 국민건강보험공단, 롯데칠성음료 등 14개 업체가 부문별 금상을 받았습니다.
신문 부문 역시 내일의 희망을 노래하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이웃의 웃음과 활력을 강조한 SK가 종합 대상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권오용 / SK 브랜드관리실장
- "OK투머루 시리즈는 오늘보다 나은 내일, 희망과 비전을 메시지로 해서 광고를 제작했습니다.
"
사람을 위한 한 차원 높은 첨단 기술을 강조한 SK텔레콤과 LG, 삼성증권과 KTF 등 20개 기업도 부문별 대상과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또한 아모레퍼시픽과 HP 등 8개 기업은 잡지와 인터넷분야에서 기업의 이미지를 잘 전달한 광고주로 선정됐습니다.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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