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새로 암 진료를 받은 사람이 14만 명에 이르는 등 매년 암 환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방광암을 비롯해 유방암, 대장암 환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건강보험 대상자 가운데 암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모두 49만 3천5백여 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00년과 비교해 2.26배 늘었으며, 2006년보다 16.1%가 증가했습니다.
인구 10만 명을 기준으로 했을 때 1,032명으로 암으로 진료를 받고 있는데, 대략 100명 중 1명이 암 진료를 받고 있는 것입니다.
시도별로는 전남이 10만 명당 1,47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천이 822명으로 가장 적었습니다.
암 종류별로는 위암이 9만 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대장암, 유방암, 갑상선암 등의 순이었습니다.
지난해 새로 암 진료를 받은 사람은 14만 명에 육박했는데, 2006년보다 6.1% 늘어났습니다.
특히 방광암을 비롯해 유방암, 대장암의 신규 암환자 증가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한편, 지난해 암 진료환자들이 쓴 진료비는 모두 2조 4천6백여억 원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 가운데 90%에 가까운 2조 1천8백여억 원이 보험급여비로 건강보험 재정에서 지급됐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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