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한국콜마] |
세계화장품학회는 화장품 과학기술 분야의 국제협력을 위한 세계적인 조직이다. 각국을 대표하는 화장품 연구자들이 참여해 신기술을 발표하며 화장품 산업 발전에 기여한다. 올해는 '태양계의 행성과 이에 어울리는 화장품 이야기'를 10개 주제로 나눠 발표하고 의견을 나눴다.
한국콜마는 '아쿠아포닉스시스템으로 재배한 신규 천연 항노화 수생식물'을 발표했다. 친환경 수경재배 농법인 아쿠아포닉스(Aquaponics)기술로 국내 자생식물인 어리연꽃(Nymphoides indica)의 기원을 명확히 하고, 재배를 표준화하는 것이 연구의 주요 내용이다. 이번 연구는 지속가능한 천연자원을 국산화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받는다.
수생식물 어리연꽃은 금은련화라는 생약명으로 열병과 두통 등 치료에 주로 사용됐으나, 자외선에 의해 손상된 피부를 보호하고 주름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도 확인돼 향후 화장품 소재로도 활용
김유아 한국콜마 수석연구원은 "세계 석학들이 참여하는 학술대회에서 국내 화장품 제조기업 중 유일하게 발표하게 돼 영광"이라며 "국산 자원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뷰티·헬스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연구개발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