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여는 CJ프레시웨이의 '동부 물류센터'는 대략 축구장 2배 크기의 2만2000㎡(6655평) 규모다. 기존에 운영하고 있던 양산 물류센터에 비해 규모는 약 5배 확장됐고 하루 처리 물동량도 2.2배 증가해 최대 400여t을 소화할 수 있다. CJ프레시웨이 측은 외식 프랜차이즈, 식품 제조 공장 등 영남권에 위치한 주요 B2B 고객사를 대상으로 하루 3만여건에 달하는 식자재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존 양산 물류센터는 가동을 중단한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현재 CJ프레시웨이가 운영하는 물류센터는 수원 2곳, 이천, 장성, 대구, 양산 등 6곳이 있다"며 "수도권에 집중돼 있던 물류가 분산되면서 주문에서 배송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짧아지고, 수도권 물류센터 보관 운용률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상 2층으로 조성된 동부 물류센터에는 각 층마다 상온·냉장·냉동 창고가 설치됐다. 식자재 입고부터 고객사별 배송까지 오차율을 줄이기 위한 자동화 시스템도 적용됐다는 설명이다. 고객사별 식자재 분류에서 차량 적재까지 평균 2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도 예상된다.
CJ프레시웨이는 업계 최초로 'W-Navi(더블유 내비)' 시스템도 적용했다고 밝혔다. W-Navi 시스템은 물류센터 전체 레이아웃을 정보화해 위치 정보를 기본으로 입고·적치·출고지시 및 재고관리를 지원하는 스마트 물류 시스템이다.
CJ프레시웨이 윤태혁 SCM담당은 "동부 물류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영남권 고객에게 적시 배송이 가능해 고객사의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 지역의 유명 식자재 구매 확대를 통해 지역 경제
[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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