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올해 국가 경쟁력 평가에서 우리나라는 지난해보다 두 계단 올라 13위를 차지했습니다.
여러분들이 느끼는 체감성적표는 어떤가요?
우리 생각보다 좋은 성적이 나온 비밀을 이무형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전체 평가대상국 141개 가운데 13위.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올해 우리나라 국가경쟁력 종합성적표입니다.
「 지난해 두 계단 오른데 이어, 올해도 또 두 계단을 올랐습니다.」
특히, 거시경제 안정성과 정보통신기술보급 분야는 전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았습니다.
▶ 인터뷰 :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 "전반적인 거시경제 상황을 나타낸다기보다 국가부도 내지는 재정건전성과 관련된 지표들이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는 데 역할을 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학생으로 비유하자면 공부를 열심히 잘했다기 보다 문제에 맞게 시험을 잘 본 결과라는 해석입니다.
성적이 떨어진 과목도 있습니다.
「우선 노동시장 순위가 지난해 대비 3계단 하락한 51위를 기록했고, 노사관계 협력 순위는 130위로 조사대상국 가운데 최하위였습니다.
」
「기업활력 순위도 지난해 22위에서 25위로 내려앉았습니다.
창업 비용은 많이 들고, '창조적 아이디어를 수용하는 기업'도 줄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maruche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