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 아이스크림사업 물적분할…지분 매각 등 검토

↑ [사진 제공=해태제과]

해태제과식품은 16일 이사회를 열고 아이스크림 사업부문을 100% 신설 자회사로 물적 분할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해태제과식품은 상장 법인으로 존속하고, 신설 회사인 해태아이스크림 주식 100%를 배정받는다. 분할기일은 오는 2020년 1월 1일이다.
해태아이스크림 사업부문은 부라보콘, 누가바, 바밤바, 쌍쌍바 등 다수의 스테디셀러 브랜드를 보유한 빙과 상위 4개 업체 중 하나다. 연간 순매출은 약 2000억대다.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 자회사인 이탈리아 젤라또 브랜드 '빨라쪼'도 운영 중이다.
해태는 외부 투자유치와 전략적 사업제휴, 기술협력, 지분 매각 등 다양한 옵션을 검토해 신설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이번 분할로 신설회사의 독립적인 성장은 물론 기존 제과사업의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를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