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12일에서 19일까지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리는 세계 발달장애인 종합 선수권대회 '2019 이나스 글로벌 게임즈'의 대한민국 대표 선수단복을 제작 후원했다고 17일 밝혔다.
코오롱FnC는 이번 대회에 참석하는 대표 선수 외 코치, 본부 임원 등 42명을 대상으로, 입장식 단복 외에도 시상식 트레이닝 세트, 티셔츠, 구스다운 등 21종을 일괄 지급했다.
이번 디자인은 1948년 대한민국이 최초로 참가했던 올림픽에서 영감을 얻었다. 당시 순위에 상관 없이 최선을 다해 경기를 뛴 선수의 도전 정신을 기리며 '1948 플랫 포디엄'이라는 콘셉트를 구축했다. 입장식 단복의 경우 당시와 같은 네이비 더블 브레스트 재킷 디자인을 그대로 살리기도 했다.
디자인을 맡은 코오롱FnC부문 이현찬 차장은 "가장 클래식한 디자인과 디테일을 살리면서, 전통적 봉제와 맞춤 방식을 고수했다"며 "국가 대표의 옷이라는 위상에 걸맞게 FnC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택했다"고 말했다.
대회를 주최하는 국제지적장애인경기연맹(INAS)은 전세계 70여개국의 회원국을 가진 세계적인 기구로서, 이번 행사는 40개국, 4000명이 넘는 선수단이 참가했다. 육상, 농구, 수영 등 10개 종목을 대상으로 한 대회는 지적장애를 지닌 선수들에게 4년마다 메달의 기회, 경기성취감과 도전 정신의 기회를 제공한다. 올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은 수영, 육상, 탁구, 조정 등 4개 종목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 [사진제공 : 코오롱Fn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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