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월스트리트에서 벌어진 다단계 금융사기 사건으로 상당수의 한국 금융회사들이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미 연방수사국에 의해 드러난 500억 달러 규모의 폰지사기와
관련된 헤지펀드 '페어필드 센트리'에 투자한 국내 금융회사들의 투자액이 최소 1억 달러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폰지사기는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자들을 끌어들인 뒤 나중에 투자하는 사람의 원금
3천만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대한생명과 사학연금 등은 이 헤지펀드에 직접 투자했으며, 삼성투신운용, 한국투신운용 등 국내 자산운용사들의 재간접펀드 등을 통해 투자한 금융회사들도 10여 곳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