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쇼핑축제인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어제(1일)부터 열리고 있는데요.
첫 주말을 맞아 소비자에게 코리아세일페스타에 대해 물어봤는데, "그런 행사 모른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이혁근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시내 한복판에 있는 백화점입니다.
코리아세일페스타 안내문이 드문드문 있긴 하지만, 눈에 잘 들어오지는 않습니다.
주말을 맞아 백화점을 찾은 소비자들에게 코리아세일페스타에 대해 물었습니다.
▶ 인터뷰 : 서준혜 /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 "코리아세일페스타인지도 몰랐고 특별히 세일을 한다는 느낌도 들진 않는 것 같아요."
▶ 인터뷰 : 오희철 / 경기 분당구 수내동
- "코리아세일페스타를 들어본 적은 없고요. 잘 뭔지 모르겠고 일단 조금 싸게 파는 것이라고는 알고 있습니다."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명색이 세일 행사인데, 백화점에서 할인되는 품목은 거의 없습니다.
▶ 인터뷰(☎) : 롯데백화점 관계자
- "고지가 거의 안 돼 있다고 보시면 돼요. 할인이라고 보시긴 어렵고요. 경품 위주로 하고 있습니다."
백화점 할인행사는 그동안 판매업체가 할인액을 부담했는데, 내년부터 공정거래위원회가 백화점에 할인액의 절반을 부담 지우기로 하면서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게다가 11월은 연말 쇼핑 성수기를 앞두고 '소비 비수기'로 불립니다.
여기에 어려운 경기까지 겹쳐, 오는 22일까지 열리는 코리아세일페스타에 백화점에서 소비자들의 주머니가 열리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 root@mbn.co.kr ]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