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싱크는 카카오톡 이용자가 클릭 한 번으로 파트너사 회원으로 가입하고, 카카오 계정을 이용해 손쉬운 로그인을 돕는 비즈니스 솔루션이다. 파트너사는 회원 확보 및 카카오톡 채널 친구 수를 늘릴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세분화된 고객 그룹을 설정해 보다 정교한 타겟팅 메시지를 발송하는 '고객 맞춤형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현재 카카오싱크를 도입한 비즈니스 파트너는 나이키, 모두투어, 오늘의집, G마켓, 한국야쿠르트, 현대백화점 등 170여 곳이다. 제조, 유통, 이커머스, 식음료, 부동산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회사 규모와 상관없이 도입 기업 수가 늘어나고 있다는 게 카카오의 설명이다.
기존 파트너사의 성과도 주목할 만 하다. 한국야쿠르트와 현대백화점의 '에이치 포인트(H.Point)'는 카카오싱크 도입 이후 카카오톡 채널 친구 수가 크게 증가했다. 카카오싱크를 통해 유입된 신규 친구의 비중이 각각 80%와 50%에 달한다.
인테리어 원스톱 플랫폼 오늘의집은 카카오싱크를 적용해 약 4개월만에 카카오톡 채널 친구 수가 기존 8만명에서 77만명으로 늘었다. 방문과 구매 이력을 바탕으로 고객군을 세분화해 타겟팅 메시지를 발송하며 마케팅 효율을 크게 개선했단 평가다. 오늘의집은 채팅목록탭 광고인 '카카오톡 비즈보드', 인공지능 기반의 메시지 발송 기능 '스마트메시지' 등 비즈니스 솔루션과 접목해 카카오톡 기반의 비즈니스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는 카카오톡 기반의 비즈니스 솔루션과 카카오프렌즈 라이언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공동마케팅에 나서면서 카카오톡 채널의 친구 수가 기존 45만명에서 115만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챗봇 발화량 역시 평균 대비 100배 이상 증가했다. 나이키닷컴 홈페이지에서 카카오싱크를 통해 회원 가입 시 제공되는 한정판 이모티콘 50만개는 역대 최단시간 소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카카오는 최근 카카오싱크 파트너사의 효율적 고객관리 및 맞춤화된 비즈메시지 발송을 돕기 위해 특정 고객군의 생성, 분류, 데이터 업데이트를 더 쉽게 할 수 있는 자동화 기능을 추가했다. 앞으로도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시도할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싱크는 파트너사의 고객 발굴 및 관리 차원을 넘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카카오톡 기반의 강력한 비즈니스 솔루션"이라며 "더 많은 파트너사가 차별화된 성과를 도출하고 비즈니스 선순환을 경험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