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해보다 더 힘들 것으로 보이는 내년 한 해.
경기 부양을 위한 정부의 감세 정책이 본격화되고, 저소득층을 위한 복지 대책도 확대됩니다.
내년도 어떤 정책이 시행되는지 이성식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내년부터는 종합소득세 부담이 덜어집니다.
종합소득세율이 2010년까지 단계적으로 2%포인트씩 인하됩니다.
1천200만 원 이하는 당장 내년에 8%에서 6%로 인하되고, 8천800만 원 초과는 2010년에 35%에서 33%로 내리며, 나머지 구간은 내년과 2010년 1%포인트씩 인하됩니다.
또 종합소득 기본공제액이 1인당 연간 100만 원에서 150만 원으로 상향 조정됩니다.
취업 시장 한파가 예상되는 내년 한 해 이에 대한 대책도 시행됩니다.
청년 실업의 심각성을 고려해 정부는 대졸자들을 대상으로 공무원 인턴 2천600명을 선발합니다.
인턴으로 선발되면 평균 10개월, 주 40시간 근무하게 되며, 급여는 월 약 100만 원 선에서 정해질 전망입니다.
또 재취업 수요가 늘어나고 취업하는 연령이 늦어지는 추세에 따라 공무원 신규 채용 시 적용되던 연령 상한 제한이 폐지됩니다.
내년도 1월 1일부터 근로자의 시간당 최저임금은 올해 3천770원에서 4천 원으로 6.1% 인상됩니다.
최저 임금 4천 원을 하루 8시간 일급으로 환산하면 3만 2천 원, 주 40시간 기준 월급으로는 83만 6천 원 수준입니다.
경기 침체가 심화할수록 집중적인 피해가 예상되는 서민들을 위한 의료 복지 대책도 확대됩니다.
암
내년 12월부터는 한방으로 물리치료를 받거나 어린이가 충치예방을 위해 치아의 홈을 메워도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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