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감염병 조기발견을 위해 공중보건 사건기반감시체계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전문가 회의를 개최한다.
12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2∼14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2019 웹기반 감염병 사건감시 시스템(EIOS) 글로벌 전문가 회의'(2019 EIOS Global Technical Meeting)가 열린다.
EIOS는 미디어 내 질병 관련 뉴스를 발췌하여 수집, 공유되는 웹기반 감염병 사건감시 시스템이다. 이는 에볼라, 메르스 유행 등 감염병 조기발견 및 신속대응이 중요함에 따라, 공중보건 관련 웹사이트의 정보를 국가·지역·국제 차원에서 신속하게 공유하고 공동 대응 하는 것을 목표로 2017년에 개발됐다.
이번 회의에는 프로메드(ProMED) 등 전 세계 감염병 발생보고 플랫폼 전문가와 미국, 영국, 캐나다 등 37개국 대표단 110명이 참여해 인공지능 등 전 세계 사건기반감시에 대한 경험 및 과학기술 관련 연구 진행 상황을 공유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세계 각국의 감염병 정보를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실을 중심으로 수집하고 있으며, 관련 동향 분석 결과를 정기적으로 유관기관과 공유하고 질병관리본부, 해외감염병NOW 누리집에 게재하고 있다.
이밖에 지난 2015년 메르스 유행 후 추진된 방역체계 개편을 통해 강화된 국내 사건기반감시체계를 소개하고, EIOS 시스템의 활용과 의의 등 의미 있는 내용도 발표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EIOS 시스템 도
[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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