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이커머스 업계에 따르면 위메프의 파트너사 전용 사이트 '위메프 파트너스'는 최근 상품 등록 플랫폼을 개편했다. 이에 따라 상품 판매자가 기존 네이버스토어에서 쓰던 상품 등록 양식을 위메프에서 그대로 이용 가능하다. 네이버스토어 양식에 맞춰 작성한 상품 소개를 마우스로 복사해 위메프 시스템에 붙여넣으면 위메프 양식에 맞춰 새로 작성할 필요없이 바로 상품을 등록해 판매할 수 있다.
위메프는 또한, 최근 신규 파트너사 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해 이달부터 운영하고 있다. 기존에는 기존 상품 입점이나 딜 진행 절차에 대한 전반적인 지원이었다면 이번에는 실질적인 비용 절감에 초점을 맞췄다. ▲판매수수료 4% 적용 ▲서버비 면제(월 9만9000원) ▲1주 정산 ▲소상공인 전용 기획전(새싹특가) 노출 등을 지원한다. 다만 당월 거래액을 1000만원 이상 달성 시 위메프에 안정적으로 정착한 것으로 판단해 익월부터 프로그램 혜택을 종료한다.
일각에서는 위메프가 연내 추가 투자 유치를 목표로 국내 투자사 일부와 접촉하고 있는 만큼 '규모의 경쟁'을 위해 파트너사 확보에 적극 나서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다수의 구매자가 모여 상품가격을 낮추는 방식의 '소셜커머스' 출신인 위메프가 브랜드 상품에서는 가격경쟁력을 어느정도 갖춘 반면, 롱테일(틈새상품)시장에서는 여전히 후발주자인 만큼 네이버스토어에 주로 입점한 '소상공인 모시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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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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