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하에 대출금리 하락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11월 대출 평균금리가 0.26% 포인트 하락한 것을 시작으로 금리 하락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준금리 인하에 이은 대출금리 인하 행진이 시작됐습니다.
한국은행은 11월 대출 평균금리가 10월에 비해 0.26% 포인트 하락한 연 7.53%로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10월과 11월 있었던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겁니다.
특히 12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1% 포인트를 인하한 걸 감안하면 12월에는 대출 금리가 더 큰 폭으로 하락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한은 측은 12월 대출 평균금리가 6%대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실제 주택담보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CD금리의 하락세가 두드러집니다.
10월 24일 고점을 기록했던 CD금리는 3.95%까지 떨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최저금리는 4%대 중반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성은 / 신한은행 가계여신팀 차장
- "최고점 대비 CD 금리가 2.2% 포인트 이상 하락했기 때문에 이에 따른 이자 부담이 크게 줄었습니다. 1억 원을 대출받은 경우 최대 월 18만 원의 이자가 줄게 됐습니다."
전문가들은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 가능성이 높은 만큼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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