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4차산업혁명을 이끌 데이터거래소가 4천곳이 넘는데요.
국내에도 첫 민간 데이터 거래소가 출범합니다.
MBN이 주관하는 KDX 한국데이터 거래소가 오늘 시범 서비스로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민경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소매 패션업체가 원하는 스타일의 옷을 촬영하면 AI앱이 동대문 시장의 의류 빅데이터를 분석해 자동으로 구매처를 찾아줍니다.
노창현 대표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주문 시간을 1/20으로 단축하는 혁신을 일으켜 창업 3년 만에 기업 가치를 150억 원으로 키워냈습니다,
▶ 인터뷰 : 노창현 / 와이즈패션 대표
- "하이(고급)브랜드, 톱브랜드 이런 데이터를 저희가 현재 데이터와 같이 섞어서 볼 수 있다면 전체 패션 시장을 (분석할 수 있습니다)…."
다음 달 2일 정식 출범을 앞두고 베타서비스를 시작한 국내 최초의 민간 데이터 거래소,' KDX한국데이터거래소'는 유통과 서비스에 특화된 데이터를 거래합니다.
올해 안에 500종이 넘는 데이터를 탑재해,
기업과 창업자 등 비즈니스를 하는 모든 사람에게 데이터를 공급합니다.
▶ 인터뷰 : 박재현 / KDX 추진위원회 대표
- "맞춤형 데이터 서비스, 컨설팅 업무까지 같이 할 계획입니다. 중소상공인들에게 정말 필요한 데이터 혜택을…."
그러나 기업들은 핵심인 데이터3법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광원 / 한국데이터산업협회 회장
- "데이터 3법이 1년 전에 발의가 돼서 아직도 국회의 문턱을 못 넘고 있습니다. 여야의 정쟁을 떠나서 비쟁점 법안이고…."
전문가들은 데이터·AI 산업을 육성하려면 데이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전환이 시급하다고 지적합니다.
MBN뉴스 민경영입니다.[business@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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