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침수시 완전 방수 기능을 가진 방수커넥터 모습 [사진= 개구리전기] |
지금까지 방수커넥터 젝품이 습기와 결로를 막는 수준에 그친 데 비해 개구리전기가 개발한 방수커넥터는 완전 방수 기능을 갖춰 장마철 감전 사고의 위험을 막아 준다.
최근 기후변화 여파로 여름철 강수 예측이 어려워지면서 여름철 강수와 장마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습기로 인한 누전이 대표적이다. 길거리 노점상 지붕 실외기 전선과 나무에 매달린 콘센트는 지나가는 시민과 전기 시공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한국전기안전공사의 조사에 따르면 2016~2018년 감전 사고 전체 1673건 중 574건이 6~8월 발생했다.
개구리전기의 방수커넥터는 내부 탄성재의 수밀현상을 적극 활용한다. 수밀현상은 플러그의 전단부와 내부 탄성재 결합 시 내부 압력이 증가하는 현상으로, 이 압력이 플러그 내부로 습기, 빗물의 침투를 완벽하게 차단한다.
이 방수커넥터는 플러그, 잠금 마개, 콘센트, 안전 마개로 간단하게 구성됐지만, IP67 등급의 방수 능력을 갖췄다. 이 등급은 5cm~1m 사이 수중에서 30분간 방수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은성균 개구리전기 대표는 "물과 땅에서 동시에 살 수 있는 개구리의 속성에 착안해 사명을 정했다"면서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는 전기 관련 안전사고를 보면서 방수기능이 탁월한 방수커넷터를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은 대표는 이어 "추후 상업용, 30M 전선의 3구 방수 커넥터도 출시할 예정"이라며 "전기사고로부터 안전한 세상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
한편, 개구리전기는 콘센트와 플러그에 대한 KC 안전 인증서와 IP67 시험성적서(한국산업기술 시험원)를 받았으며, 2017년과 2018년 각각 산자부장관 최우수상과 안전보건공단 최우수상을 각각 수상했으며, 미국(2건)과 중국(1건)에서 특허 등록을 마쳤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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