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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사장은 29일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파크센터에서 열린 '과기정통부 장관-통신 3사 CEO 조찬간담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5G 저가요금제에 대해서는 "아직 가입자가 부족하다"라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5G 망 투자에 많은 비용이 들어가서 아직은 시기상조"라며 "좀 더 보편적인 서비스가 돼야 한다"라고 답했다.
이통 3사는 올해 초 5G망 투자에 8조2000억원을 집행할 계획을 밝혔다. 9월까지 5조4000억원이 투자됐으며, 연말까지는 계획했던 금액보다 많은 투자금이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내년에는 실내에서도 5G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인빌딩 장비를 설치해야 하며, 28GHz 대역 망 구축도 시작한다.
박 사장은 디즈니와의 협력 가능성도 시사했다. 박 사장은 "디즈니와 만났고 재밌는 것을 가져왔지만 아직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고 답했다.
디즈니는 최근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디즈니플러스'를 론칭하고 서비스 공개 하루 만에 10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는 등 저력을 보여줬다. 국내에는 내년 상반기 출시가 예상되는 가운데 업계에
SK텔레콤은 지난 9월 '옥수수'와 지상파 3사의 '푹'을 결합해 '웨이브'를 출시했다. 박 사장도 지난 25일 한-아세안 정상회의 '문화혁신포럼' 연사로 참석해 '아시아 콘텐츠 스튜디오' 설립을 제안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국 유정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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