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짐에 따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또 다시 낮췄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29일 서울 중구 삼성본관 한은 임시본부에서 금융통화위원회 전체회의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지난 7월 발표했던 2.2%보다 0.2%포인트 낮춘 2.0%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종전 전망치 0.7%보다 0.3%포인트 낮춘 0.4%로 하향 조정한다고 이 총재는 덧붙였다.
앞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최근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한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0%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9월 중간 경제 전망에서 제시한 2.1%보다 0.1%포인트 낮춘 것이다. 정부의 경제정책 싱크탱크인 KDI(한국개발연구원)도 올해 성장률을 2.0%로 제시했다.
국내에서 1%대 성장률을 예측한 경우도 다수 존재했다. 금융연구원과 메리츠종금증권, KB증권, 하이투자증권 등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로 1.9%를 제시했고,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이보다 낮은 1.8%로 전망했다.
해외 투자은행 등도 앞다퉈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한편 한은은 내년 경제성장률의 경우 지난 7월 전망치(2.5%)보다 0.2%포인트 낮춘 2.3%로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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