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늘어났던 기대 수명이 통계작성 이후 처음으로 제자리걸음을 했습니다.
지난해 태어난 아기의 기대수명은 82.7세로, 한해 전과 같았는데, 지난해 겨울 기록적인 한파로 사망자수가 늘어난 때문이란 설명입니다.
실제 유럽에 폭염이 기승을 부렸던 지난 2015년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기대수명도 0.1~0.2년 줄어든 바 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남자의 기대수명은 79.7세, 여자는 85.7세로 OECD 평균보다 2년가량 더 높았습니다.
또 지난해 폐렴으로 인한 어르신 사망자수가 늘면서, 폐렴에 의한 사망확률이 10년 전보다 3배이상 높아진 점도 눈에 띄는 부분입니다.
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렇게 수명 연장으로 병을 달고 사는 기간도 함께 늘어났습니다.
정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