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4년간 '녹색 뉴딜사업'에 50조 원이 투입됩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96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라호일 기자!
【 질문1 】
녹색 뉴딜사업에 앞으로 50조 원이 투입된다고요?
【 기자 】
정부가 녹색 성장전략에 일자리 창출을 융합한 '녹색 뉴딜사업'을 본격 추진합니다.
녹색 뉴딜사업은 3개 주력 분야 아래 9개 핵심사업과 27개 연계사업으로 추진됩니다.
먼저 녹색SOC분야는 4대강 살리기와 녹색교통망 구축 그리고 녹색국가 정보인프라 사업으로 요약됩니다.
또 저탄소·고효율 산업기술 분야는 대체수자원과 중소댐, 그린카와 청정에너지 사업 등으로 구성되고, 녹색생활 분야로는 그린빌딩과 녹색생활공간 조성 사업 등으로 이뤄집니다.
정부는 이같은 녹색 뉴딜사업에 2012년까지 50조 원을 투입해 모두 96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습니다.
9개 핵심사업에는 39조 원이 투입돼 69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27개 연계사업에는 11조 원이 투입돼 27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내게 됩니다.
정부는 앞으로 위기관리대책회의를 통해 9대 핵심사업 등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관련 정책이 제대로 추진·집행될 수 있도록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한 녹색성장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입니다.
한승수 총리는 잠시 후에 11시 10분에 기자회견을 갖고 녹색 뉴딜사업에 대한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 질문2 】
구체적으로 추진되는 사업 중에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 기자 】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녹색 교통망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전국에 자전거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것입니다.
네트워크의 큰 축은 먼저 해안을 따라 전국을 일주할 수 있는 자전거도로 벨트가 맡게 됩니다.
총 길이는 3,100km에 이르며 연말쯤에 착공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또 한강과 금강 낙동강 영산강 등 4대강 정비사업을 하면서 설치되는 자전거 길을 이용해 내륙지역을 연결하게 됩니다.
정부는 아울러 대도시 권역 내에는 자전거 급행전용도로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앞으로 10년 후에는 자전거 전용도로를 이용해 전국 곳곳을 여행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정부는 이밖에 산촌지역을 중심으로 산림 탄소순환마을을 조성할 예정이며 에너지 절약형 주택과 그린 홈 등 200만 호를 건설해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정부 과천청사에서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