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오늘(19일)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정상화에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박광래 연구원은 "제주항공이 타사보다 우수한 비용 관리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저비용항공사(LCC)가 주로 운항하는 단거리 노선 시장은 장거리보다 규모의 경제가 더 중요하게 작용한다"며 "이런 면에서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를 통해 점유율을 늘리고 몸집을 키우는 것은 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전국 공항 국제선 점유율(11월 기준)은 제주항공이 8.4%, 이스타항공은 3.2%로 양 사 합산 점유율은 11.6%가 되어 2위 티웨이항공(5.2%)과 격차를 벌릴 수 있게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양 사 모두 보잉 항공기를 운영하고 있어 정비 차원에서의 시너지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스타항공의 연결재무제표 편입에 따른 제주항공의 수익성 악화와 이스타항공 정상화를 위한 추가 자금 수혈 가능성은 부정적인 요인"이라며 "업황 반등을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관측했습니다.
박 연구원은 "(비상장사인) 이
앞서 전날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 지분 51.17%를 약 695억 원에 인수하는 절차에 착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