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방암 치료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인 온트루잔트가 18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의 바이오시밀러 PQ 인증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PQ 인증은 WHO가 국제기구를 통해 개발도상국에 의약품을 공급하기 위해 안전성 및 유효성 등을 평가하는 제도다. 국제조달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 필수적인 절차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11월 WHO에서 진행하는 PQ 인증에 참여해 13개월만에 성과를 거뒀다. 회사에 따르면 바이오시밀러로는 세계 최초로 승인받았다. 그동안 WHO PQ는 백신에만 진행됐는데 2018년 일부 항암제에 PQ를 도입하면서 바이오시밀러로는 삼성바이오에피스 제품이 가장 먼저 인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PQ 인증을 받은 제품은 아프리카 및 필리핀, 태국, 우크라이나 등 41개국에서 판매 허가 절차를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해 치료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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