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신약개발업체 비보존 로고 |
신약개발업체 비보존의 퍼스트 인 클래스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VVZ-149)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3상에서 실패한 것으로 알려지며, 관련주가 급락세를 맞았습니다.
오늘(24일) 비보존은 "오피란제린의 복부성형술 미국 임상 3a상 결과가 1차 지표인 12시간 통증면적합의 통계적 유의성 확보에 실패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비보존이 개발하고 있는 오피란제린 주사제는 수술 후 적용하는 통증 치료제입니다.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를 대체할 약물로 시장의 기대를 받았습니다.
회사 측은 "비록 이번 시험에서 모두가 기대하는 확증적 결과를 보여드릴 수는 없었으나, 오피란제린의 유효성과 관련하여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본다"며 "내년 상반기에 엄지건막류 3b상과 새로운 디자인의 복부성형술 3b상을 동시에 진행해 기필코 성공적인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장외주식시장(K-OTC) 대장주로도 꼽히는 비보존은 시가총액이 2조 원에 육박하는 등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기업이라는 점에서 시장에 충격파를 줬습니다.
특히 비보존에 투자하거나 지분을 보유한 기업들의 타격이 더욱 컸습니다. 관련주로는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텔콘RF제약,
오전 10시 20분을 기준으로 텔콘RF제약과 에스텍파마는 가격제한폭까지 고꾸라졌고, 루미마이크로는 20% 넘게 급락 중입니다. 에스맥, 에이프로젠 역시 3~6%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