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늘(30일) 확대간부회의에서 "2020년 역대 최고 수준 재정 조기집행 달성을 위해 1분기 재정 집행에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주문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내년도에는 경기 반등이 되도록 경제정책방향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해 반드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이같이 독려했습니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에 재정의 62.0%를 조기 집행한다는 목표입니다.
또 성장 잠재력 확충을 위한 5대 구조개혁에 나서겠다며 상반기 중 구조개혁 관련 7개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내년에 가동할 TF는 5대 부문 구조혁신TF, 제2기 인구정책TF, 바이오산업혁신TF, 서비스산업혁신TF, 10대규제개선TF, 40대일자리TF, 1인가구정책TF 등입니다.
홍 부총리는 "TF를 통해 정책 필요성에 대한 문제 제기와 정책과제 도출 등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챙겨달라"고 요청했습니다.
2020년 새해를 맞이하는 다짐으로는 초심(初心)·경장(更張)·편달(鞭撻)을 강조했고 '연비어약'(鳶飛魚躍·솔개가 하늘을 날고 물고기가 물 위로 뛰어오르는 힘찬 모양)의 기상으로 경제 반등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갖길 당부했습니다.
한편 직원 32명에게 '조직기여인정서한'을 수여했습니다.
이 서한은 정책성과를 내는 데 기여한 직원을 선정해 연 1회 전달하는 것으로, 홍 부총리가 올해 처음 도입했습니다.
한재용 재정건전성
홍 부총리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성실한 자세로 묵묵히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직원을 조직이 잊지 않고 있음을 인정하고 보람과 긍지를 느끼며 일할 수 있도록 조직기여인정서한 수여식을 가졌다"고 설명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