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이면 KB손해보험을 시작으로 대형 보험사들이 약 3%씩 자동차보험료를 줄줄이 인상합니다.
하지만, 안전운전을 하면 보험료를 10%나 할인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보험료 할인법, 엄해림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직장인 장현근 씨는 운전을 하고 나서 점수를 확인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한 통신사 내비게이션을 통해 과속 여부와 급제동, 급가속 등이 운전습관으로 매겨져 주행거리 1,000km 점수가 60점을 넘으면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장현근 / 서울 삼전동
- "갱신할 때 보험료 할인받으려고 운전할 때 이제 과속이나 급정거 이런 것 좀 신경 쓰면서 운전을 하는 편이고요."
보험료 할인 폭은 약 10%로, 보험료가 60만 원이라면 6만 원을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이용자의 20%가 60점을 넘었는데, 1년 새 고득점자의 수가 2배로 늘었습니다.
또 가족 중 임산부가 있거나 만 6세 아이가 있는 경우 보험료를 최대 15% 깎아주기도 합니다.
보험 가입 이후에도 임신 사실을 알리면 남은 기간에 대해 할인을 적용해 주기도 합니다.
▶ 인터뷰 : 최윤정 / 서울 아현동
- "일단은 내가 잘못하면 아이에게도 피해가 가니까 최대한 더 조심하고 그냥 지나갈 수 있는 것도 한번 더 보게 되고…."
하지만, 보험사가 적자를 줄이기 위해 운전습관점수 특약 기준을 올리고 있어 하루라도 빨리 가입을 하는 게 유리합니다.
MBN뉴스 엄해림입니다. [umji@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