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조직이 기존 6개 총괄 체제에서 2개 부문으로 크게 재편됩니다.
삼성전자는 또 본사 인력 1,200명을 현장에 배치해 스피드 경영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동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삼성전자는 반도체와 LCD를 관장하는 부품과 디지털미디어와 정보통신을 묶은 세트 이렇게 2개 사업부문으로 재편했습니다.
특히 본사 인력 1,400명 가운데 1,200명이 현장으로 내려가 스피드 경영을 담당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경영지원총괄 조직은 폐지되고, 본사에는 자금과 IR, 홍보 등 최소 인력만 남게 됐습니다.
또 임원 가운데 3분의 2 이상이 퇴임하거나 보직이 바뀌는 등 사상 최대의 인사 물갈이도 이뤄졌습니다.
나아가 전사 CSR 즉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녹색경영 전담 조직을 신설했습니다.
상생협력실 밑에 상생경영위원회 사무국을 새로 만들어 창구도 통일했습니다.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은 조직개편에 대해 "현장경영을 강화해 스피드와 효율을 높이려는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삼성전자 경영진과 임원은 연봉의 20%를 자진 반납했습니다.
앞서 삼성그룹사장단은 첫 협의회를 열고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습니다.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은 이 자리에서 사장들에게 "중책을 잘 수행해 또 한 번의 도약을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