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한국투자증권의 목표주가와 실제 주가의 추이. [자료 제공 = 한국투자증권] |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작년 4분기 매출 3133억원, 영업이익 107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6%와 830% 늘었다.
진홍국 연구원은 "판가가 높은 제품 생산이 일시적으로 집중됐다"며 호실적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실적 호조로 지분법 수익도 720억원 계상되면서 순이익도 2106억원을 달성했다"며 "다만 1년 전보다 순이익이 34% 감소한 이유는 작년 4분기에 바이오젠으로부터의 골옵션 행사대금 약 4000억원이 일시적으로 유입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작년 4분기의 호실적을 이어갈지 아직은 알 수 없지만 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의 영업 레버리지 효과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수주만 뒷받침되면 수익성이 크게 향상될 수 있다는 말이다. 또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실적 개선도 이
진 연구원은 "상장한지 5년째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이제는 1조원의 매출을 바라보고 있다"며 "이번 실적이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왔던 회사의 현금창출능력에 대한 의구심을 어느 정도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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