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가 처음으로 외국 석유회사 M&A에 성공했습니다.
페루의 한 석유회사를 인수하면서, 하루에 1만 배럴의 원유를 확보할 수 있게 됐습니다.
보도에 최재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석유공사가 페루에 있는 민간석유회사인 페트로 테크사를 인수했습니다.
외국 석유회사를 인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페트로 테크사는 페루 해상광구의 약 75%를 소유한 민간 석유회사로 생산광구 1개와 탐사광구 10개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생산광구로 인한 즉각적인 효과가 기대됩니다.
▶ 인터뷰 : 김영학 / 지식경제부 제 2차관
- "한개 생산광구를 인수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는데, 생산광구는 확인된 매장량이 1억 5천만 3백만 배럴이고.. "
하루에는 1만 2천 배럴의 원유와 3천 5백 배럴의 가스를 확보할 수 있어 자주개발율이 0.3% 상승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10개의 탐사광구에서 344백만 배럴을 추가로 확보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미 2개의 광구는 탐사결과 매우 유망한 광구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부는 올 한해 적극적인 광구확보를 통해 5만 배럴의 자주개발물량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세계 95위인 석유공사가 이번 인수를 시작으로 대형화를 향한 첫 발을 내딛게 됐습니다.
mbn 뉴스 최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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