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빙그레, 해태 아이스크림 인수 /사진=매일경제 |
빙그레가 '부라보콘' 등으로 알려진 해태아이스크림㈜을 인수하면서 투게더와 부라보콘이 한 식구가 됩니다.
빙그레는 어제(31일) 이사회 결정을 통해 해태제과식품㈜과 해태아이스크림㈜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빙그레가 인수한 주식은 해태아이스크림㈜ 보통주 100%인 100만주이며 인수금액은 1400억 원입니다.
기존 빙과 4사(롯데제과·빙그레·롯데푸드·해태아이스크림) 체제에서 2위였던 빙그레는 이번 결정으로 롯데제과를 제치고 아이스크림 부문 점유율 1위(약 40%) 빙과 회사로 도약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종 인수 시기는 세부 사항이 결정됨에 따라 정해질 예정입니다.
빙그레 관계자는 "해태아이스크림이 보유한 부라보콘, 누가바, 바밤바 등 전 국민에게 친숙한 브랜드들을 활용해 기존 아이스크림 사업부문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빙그레의 아이스크림 해외 유통망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더욱 확장할
해태제과는 지난 2016년 허니버터칩 흥행으로 정점을 찍은 뒤 고전해왔습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해태아이스크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자유치, 전략적 제휴, 지분매각 등 다양한 방안에 대해 검토했지만, 분할 이후부터 다수의 투자자가 적극적인 인수를 희망해 매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