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19로 바뀐 일상 중 하나는 배달을 이용하는 비대면, 언택트 소비가 급증했다는 겁니다.
주로 식품 위주였던 배달 서비스는 이제 의류와 화장품으로 영역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의류업체 물류창고에서 옷 포장 작업이 한창입니다.
오전 10시까지 들어온 주문은 당일 배송이 원칙.
기존 이틀 이상 걸리던 것에서 크게 단축된 건데, 직접 쇼핑한 것처럼 바로 입을 수 있어 젊은 층을 중심으로 반응이 좋습니다.
▶ 인터뷰 : 진명우 / 소비자
- "식품이나 다른 물품들은 당일 배송 서비스가 굉장히 많잖아요. 옷도 아침에 주문하면 낮에 배송받을 수 있다는 점이 신선했습니다."
매장에서 직접 발라보고 구매하던 화장품 업계도 총알 배송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여파로 고객들이 외출을 꺼리자 직접 찾아가는 겁니다.
▶ 인터뷰 : 임소라 / 헬스앤뷰티스토어 점장
- "(하루에) 한 20~30건 되는 거 같아요.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직접 보지 않고 사는 온라인 쇼핑의 특성상 반품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해 문턱도 속속 낮추고 있습니다.
TV홈쇼핑 판매 상품을 당일 회수하거나 의류 주문의 경우 사이즈별로 3벌을 보내준 뒤 나머지는 무료로 반품할 수 있게 한 겁니다.
코로나 여파로 언택트 소비가 대세로 떠오르면서 배달의 업종과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습니다.
MBN 뉴스 길기범입니다. [road@mbn.co.kr]
영상취재 : 변성중·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