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소비자물가가 4.1% 오르면서 7개월 만에 상승폭이 확대됐습니다.
환율과 유가 상승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라호일 기자!
【 기자 】
안정세를 찾아가던 물가가 다시 들썩이고 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4.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7월 5.9%를 정점으로 꾸준히 낮아지면서 지난 1월에 3.7%를 기록했는데, 7개월 만에 오름폭이 다시 확대된 것입니다.
전월비로는 0.7% 오르며 역시 7개월 만에 상승폭이 가장 컸습니다.
석유류 가격이 전월대비 6.2% 상승하면서 물가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석유류를 포함한 공업제품은 전월 대비 1.7% 올랐고 농축수산물은 0.6% 그리고 개인서비스는 0.2% 상승했습니다.
품목별로는 풋고추가 전월 대비 27% 오른 것을 비롯해 금반지 14% 휘발유 10% 그리고 대입학원비가 각각 2.6% 상승했습니다.
장바구니 물가인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3.3% 상승했습니다.
물가가 이처럼 다시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는 데는 석유류 가격이 오른데다 환율 상승까지 겹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경기침체로 소득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물가가 다시 들썩이면서 정부로서는 물가까지 잡아야 하는 또 다른 고민을 안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정부 과천청사에서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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